농림부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봄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농협을 통해 봄배추 1만 t을 수매하기로 했다.<br><br>배추값은 지난달 상순 5t 트럭 한대분이 482만원에 거래되다 중순에는 366만원, 하순에는 175만원으로 떨어졌으며, 이달 들어 5일에는 125만원까지 폭락했다.<br><br>농림부는 지난달 15일 발표한 채소류 최저보장가격에 따라 재배면적 300평당 54만원(5t 트럭 한대당 120만원 상당)으로 수매가를 정하되 농협과 계약재배를 한 농가에 한해 수매할 계획이다.<br><br>농림부는 또 농협수매로도 배추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정부가 직접 1만 8000t을 수매해 가격을 조기에 안정시킬 방침이다.<br><br>최근 배추값 하락은 파종기인 3~4월 배추값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재배면적이 6%나 증가했고 모내기 등 후작을 위한 일시 수확으로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br><br><br>--농축유통신문(03.6.12.)<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