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최근 닭고기 수매비축에 대해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br><br>  양계수급안정위원회는 지난 10일 불안정한 산지가격에 적극 대응해 사육농가의 판매가격을 일정수준이상 지지할 목적으로 육계수매비축사업 시행에 들어갔다.<br><br>  육계수매비축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양계수급안정위원회는 내달 10일까지 한달 간 일반시장에 유통되는 육계 총 250만 마리 수매비축에 7억6000만원을 지원한다.<br><br>  이는 극심한 소비위축과 일부 업체의 도계차질에 따른 큰 닭 물량 증가와 계열물량의 일반육계시장 출하 등으로 산지가격이 불안한 데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br><br>  업계는 그러나 육계불황 타개를 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br>  이보균 대한양계협회 경영지도팀장은 “수매비축 물량은 언제든지 다시 시장에 풀릴 수 있는 것”이라며 “종계감축과 같은 장기대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br><br>  오기석 마니커 축산본부 이사도 “육계업계가 불황 타개를 위해 움직인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지만 단기책일 뿐 근본 대책은 아니다”라고 밝혔다.<br><br>  이와 관련 일부 업계에서는 원종계부터 수입을 조절해 육계불황을 사전에 방지하는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r><br><br><br>-농수축산신문(03.6.16), 장두향 기자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