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나주배 재배농가 이중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6-03 조회수 3714
-개화기비잦아 착과율ㆍ상품성 저하-<br><br>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지역 배재배농가들이 착과율 저조와 병해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br><br>나주배 농업협동조합과 배 재배농민들에 따르면 개화기인 4월초 잦은 비와 저온 등으로 수정이 안돼 착과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br><br>실제로 4월초 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 데다 기온도 수분 적정온도인 20~25℃를 크게 밑도는 15℃ 안팎에 불과했다.<br><br>나주배생산 유통영농조합 장영배 대표는 "착과율이 경우 예년에 비해 20~30%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부터 검은별무늬병(흑성병)도 극성을 부리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br><br>배농협은 전체 과수원 70~80%에 흑성병이 발생했으며 이는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 98년과 맞먹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br><br>흑성병은 잦은 강우와 저온이 지속될 경우 발병하는 병해(곰팡이)로 열매와 잎에 검은색의 반점이 생겨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광합성 작용을 방해, 잎을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이다.<br><br>배농협 지도유통담당 이관수 상무는 "착과율 저조와 흑성병으로 최소 20~30%의 소득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방제만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br><br>나주지역은 3200여농가가 배 2950여ha를 재배해 연간 7만여t을 수확하고 있으나 올해는 5만5000~6만t 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br><br>--농축유통신문(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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