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기상악화로 과채류 출하가 지연돼 이달 출하예상면적과 출하예상량이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관측됐다.<br><br>  ■수박<br>  이달 수박 출하예정면적은 지난해보다 1∼5% 감소하고, 다음달은 약간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br>  이달에 출하될 수박단수는 4월에 주산지의 일조시간이 지난해보다 20∼30시간 적었고 기온도 1∼2℃ 낮아 착과율이 떨어지고 과비대 상태가 저조한데다 덩쿨마름병과 균핵병 등의 발생으로 지난해보다 4∼5%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br><br>  다음달 출하될 수박단수는 기상조건에 따라 다르겠으나 작황이 회복돼 지난해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br>  이달 출하되는 수박 포전거래가격은 200평 하우스 1동당 200∼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7% 낮았고 다음달은 200∼2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br><br>  5월 수박 상품 8kg당 도매가격은 지난해 8100원보다 높은 9000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다음달 수박 상품 8kg당 도매가격은 출하예정량이 늘어나 지난해 7300원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br><br>  ■참외<br>  5∼6월 참외 출하예정면적은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주지역의 2화방 물량이 출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서 정식후 일조량 부족과 저온현상에 따른 생육부진으로 출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br><br>  이달 예상단수는 지난해보다 3% 낮을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달 예상단수는 기후조건에 따라 다르겠으나 지난해보다 1∼2%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br>  이달 상순 참외 상품 15kg당 도매가격은 5만원대의 강세를 보이겠으나 이후 점차 하락해 4만45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br><br>  특히 이달 중순이후 성주지역 2화방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보여 가격하락폭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br>  다음달 참외 상품 15kg당 도매가격은 지난해 3만1900원보다는 낮으나 평년 2만6300원보다는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br><br>  올해 참외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7840ha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br><br>  ■오이<br>  5∼6월에 출하될 예상단수는 지난해보다 5∼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br>  같은 기간에 출하될 취청 물량은 지난해보다 3∼10%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달 취청 상품 20kg 상자당 도매가격은 지난해 2만8000원보다는 약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br><br>  다음달 도매가격도 백다다기 출하량이 많아져 상품 20kg 상자당 지난해 1만4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br>  취청 정식의향면적은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br><br>  이달 백다다기 출하예정면적은 지난해보다 1∼2% 늘고, 다음달에는 약간 줄 것으로 조사됐다.<br>  이달 중순까지 출하될 백다다기 예상단수는 지난해보다 3∼9% 낮을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달 중순 이후에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다.<br><br>  이달 중순까지 출하될 백다다기 물량이 지난해보다 2∼8% 적어 이달 백다다기 상품 100개당 도매가격은 지난해 2만2600원보다 높을 전망이다.<br><br>  ■애호박<br>  이달 상순 애호박의 예상단수는 지난달 잦은 강수로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등이 발생해 지난해 보다 4% 낮고, 이달 중순 이후에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br>  5∼6월에 출하될 애호박 물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단수 회복으로 지난해보다 3∼7% 많을 것으로 보여 이달 애호박 상품 20개당 도매가격은 지난해 1만1600원보다 낮을 전망이다.<br><br>  5∼6월에 출하될 쥬키니 예상단수는 이달 중순까지는 지난달 잦은 강수의 영향으로 전북 전주, 충북 충주 등 주산지에서 일조시간이 적어 착과량이 지난해보다 2% 낮고, 이달 중순 이후에는 다소 회복돼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br><br>  이달 쥬키니가격은 지난해 9200원 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다음달 출하예상량은 지난해보다 2∼5% 많아 다음달 가격은 지난해 3700원 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br><br>  ■토마토<br>  5∼6월 출하예정면적은 지난해보다 3∼4% 늘고, 일반토마토 단수는 지난해보다 1∼3%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br>  일반토마토 가격은 지난해 상품 10kg당 2만3500원보다는 낮고 평년 1만2200원보다 높은 1만5000원으로 전망되고, 다음달은 지난해 1만1000원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br><br>  5∼6월 방울토마토 출하예정면적은 지난해보다 1∼2%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6월에 출하될 방울토마토 단수는 생육 초기 저온과 습해와 병충해가 발생해 1∼4% 낮을 전망이다.<br>  이달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출하예상량이 지난해보다 적음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좋지 않아 지난해 상품 10kg당 1만8300원과 비슷할 전망이고, 다음달은 10kg당 1만3400원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br><br>  다음달 방울토마토 재배면적은 감소 추세에 있으나 지난해 8월 이후 가격이 좋아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br><br>  ■딸기<br>  지난달 딸기 상품 2kg당 도매가격은 88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7%, 평년보다 48% 높았다.<br>  지난달 딸기 반입량이 지난해보다 12%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딸기 가격이 크게 높았던 것은 재배기술 발달로 맛, 당도 등 품질이 좋아진데다 브랜드 딸기가 출하되면서 소비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br><br>  3월 대일 신선 딸기 수출량은 39톤으로 지난해보다 80% 감소했고 냉동딸기 수출량은 165톤으로 27% 감소했다. 이는 국내 딸기가격이 지난해보다 좋았고 일본이 자국산 딸기 보호를 위해 `원산지표시'를 실시하는 등 검역제도 강화로 수출절차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달 이후의 수출량도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br><br>  논산 딸기시험장에서 개발한 `매향' 품종은 당도가 좋고 경도가 높고 부산 원예시험장에서 개발한 `조홍' 품종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치노카 품종보다 당도가 1.5도 높다. <br><br><br>--자료 : 농촌경제연구원,농업관측정보센터<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