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대부분 벌크 유통…등급제 조기 정착 걸림돌<br><br>닭고기등급제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포장·유통부분에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br><br>닭고기등급제는 이달 1일부터 (주)체리부로 한 곳에서 실시됐다. 그러나 닭고기등급제가 향후 부분육 유통시스템에 맞춰진데 반해 포장 및 유통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포장유통 의무화 등 대책이 전무, 닭고기 품질등급제의 빠른 정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닭고기등급제 확대에 대비, 닭고기 포장유통의무화 등의 보완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br><br>체리부로 관계자는 “하루 300수 정도 등급판정을 받고 있는데 50% 이상 1등급이 나온다”면서도 “일부에 한해 개별포장을 하고 있지만 벌크단위 유통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체리부로는 현재 도계장의 HACCP 인증은 받았으나 포장·가공부분은 받지 못해 시설보완에 나서고 있는 상태.<br><br>축산물등급판정소 관계자도 “최근까지 등급판정 물량이 많지 않아 전수검사를 실시하면서 향후 파생될 문제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학교급식 등 수요처가 확실한 경우 벌크포장에도 등급판정을 해주고 있는 상태지만 개별포장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br> <br>   <br>--한국농어민신문(03.4.28.), 김미영 기자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