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알고 먹읍시다! - 양 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3-29 조회수 6626
[ 원산지와 유래 ]<br> 양파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원산지는 이란, 파키스탄이라는 설, 북이란부터 알타이 지방이라는 설, 중앙아시아 지중해 연안이라는 학설 등이 있으나 야생종(野生種)이 발견되지 않아 분명치 않다. 재배역사는 아주 오래되어 4,000년전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이용되어 왔고 우리나라는 조선말엽 일본으로부터 처음 도입되어 해방이후 뚝섬 원예모범장이 중심이 되어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세계총생산량은 2,900만톤으로 그중 중국이 생산량의 15% 정도를 점유 최대 생산국이며 이밖에 인도, 미국, 터어키, 일본, 이란, 스페인 순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br><br>[ 생산 및 소비 ]<br> 내한성이 약해 경제적 재배지역은 영호남의 남부지방에 거의 편중되어 있는 양파는 풍흉에 따라 수출입이 되기도하며 가격등락에 따라 차년도 생산량이 민감하게 증감상태를 보이는 품목으로 01년도 생산량은 1,074천톤이다. 육류 소비량은 소비증가와 혼합조미료, 소스류, 냉동식품 등 가공소비용 증가 및 건강식품 선호도 증가에 따라 매년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국내 총소요량은 890천톤 정도이며 1인당 연간 소비량은 15kg정도로 추정된다. <br><br>[ 품종 및 주산지 ] <br> 양파는 형상이 구형인 것과 편구형인 것, 외피의 색이 붉은 것, 노란 것, 흰 것 등이 있고 생으로 먹을 때 맵고 향기가 진한 것과, 달리 맵지않은 것이 있는데 이는 각각 품종분류의 기준이 된다. 일반적으로 남구계는 대형이고 매운맛이 적은 감미종이며, 중북부계는 만생이고 매운맛이 강한 신미종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감미종은 백색이며 조생종으로 저장성이 약해 성출하기 이후 8월경까지 대부분 소비되는데, 재배되고 있는 주 품종은 패총황, 올빼기황, 승리1호, 단오큰애기 등이며 주 재배 지역은 제주, 신안, 해남, 고흥 등 남해연안과 제주도이다. 신미종은 홍색이고 만생종으로 저장성이 강해 9월 이후부터 익년 햇양파 생산전까지 저장되어 출하되는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는 주품종은 천주황, 용안황, 옥색황, 창녕대고, 천주대고 등이며, 주산단지는 무안, 함평, 영천, 달성, 합천, 창녕, 함양 등 영호남 내륙 지방이다.<br><br>[ 유통개황 ]<br> 양파는 제주산 극조생이 4월경 첫출하를 시작으로 4월말부터 5월 하순 까지는 전남산과 경남산의 조생종이 출하되고 6월상순부터 6월말경 까지는 만생종이 출하된다. 양파의 주 유통경로는 생산지-수집상-도매상-중간도매상-소매상-소비자의 5단계가 일반적이다. <br><br>[ 좋은 양파(上品) 선별기준 ] <br> 좋은 양파 구비조건은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윤택하며 껍질은 얇은 대신 여러 겹으로 쌓여 있되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햇 양파는 신선하고 구가 커야하며, 저장용 양파는 원통형으로 구의 밑 부분이 약간 볼록한 하니형 양파이어야 저장력이 강해 좋다. 선택은 선명한 적황색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외형은 둥글고 깨끗하며 고유의 향기가 강한 것, 건조상태가 양호하고 토사 부착이 없는 것이 좋은 상품이다. <br><br>[ 영양성분과 효능 ]<br> 양파의 성분은 수분 90.5%, 단백질 1.0g 지질 0.3g당질 7.6g,섬유소 0.5 칼슘160mg, 비타민B1 0.1mg, 비타민C24mg, 열량은 35kcal로서 칼로리는 매우 낮고 영양성분도 미량이나, 다른 채소와는 달리 독특한 맛과 향기를 지니고 있다. 양파, 마늘, 달래, 부추 등은 공통적인 향미와 성분을 지니고 있는데, 이들은 예로부터 훈채(&#33911;寀)라 불러 왔다. 자극성 냄새를 갖는 이 훈채에 다른 채소에 없는 독특한 성분이 있는데 양파 역시 페쿠친, 루틴, 알린, 스코르디닌 등 독특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페쿠친은 콜레스테롤을 분해 배설시키는 힘이 강하며, 양파의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루틴은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양파를 짓찧을시 알리나이제라는 효소작용에 의해 알리신으로 변화되는 알린은 비타민B1과 결합해서 알리티아민이 되는데 이것은 장내 세균에도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되므로 활성지속성비타민B1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 하나의 특수성분인 스코르디닌은 냄새가 없는 물질인데 강장과 정력에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흰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따르면 스코르디닌을 먹인 쪽이 2배 이상의 유영능력(遊永能力)을 보였을 뿐 아니라 수컷을 조사해 보니 정자수가 증가했다 한다. 이밖에도 변비치료에 효과가 있는 이오우, 간장해독, 지방간 예방 및 백내장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글루타티온, 신경안정을 시키는 이유 화프로필 등의 성분이 고루 분포되어 있다. 양파는 서양에서는 역사가 오래되지만 동양에 들어온 지는 오래지 않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양파를 취급하지 않으며 영국의 오오가스테인, 일본의 가미야마, 인도의 보르지아 박사 등에 의해 오히려 현대의학에서 더욱 더 심도 있는 연구대상의 품목으로 현재까지 인체와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진 구체적 효능은 피를 맑게하고 혈전을 파괴하며 콜레스테롤을 녹여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예방에 최고의 식품이라고 하며 이밖에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또한 백내장, 변비, 간장병, 감기, 천식, 정력감퇴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r><br><< 양파요법 >><br> 이집트에 피라미드 축조시에 노동자들에게 체력유지를 위해 마늘과 함께 양파를 먹였다는 기록과 1347년 유럽에 역병이 대유행했을 때 런던에 마늘 양파를 팔고있었던 상인들은 역병의 전염을 면했다는 기록과 음식문화가 온통 기름투성인 중국인들이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세계에서 가장 적은 양파를 우리들이 김치를 먹듯이 하는데 기인한다는 사실과 터어키 이스탄불 항구에 나이가 162세인 자로이카라는 하역노동자는 생활이 궁핍해 통밀빵과 양파를 주식으로 1일 한끼밖에 먹지 못하면서도 쌀 2가마(160kg)정도 중량의 짐을 혼자서 가볍게 운반하는 불가사의한 사실 등으로 보아 "양파는 야채의 왕이다.","양파는 만병 통치약이다." 라고 명명한다 해도 이는 결코 허왕된 과장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현대판 불로초 양파를 이용한 민간요법 몇 가지와 영문학자 안현필 박사가 필순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30대 체력으로 회춘하여 명예 건강학, 영양학 박사가 되는데 일등공신인 '양파 된장'의 조리법 등 독자가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금년에는 양파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20여만톤 이상 과잉생산이 예상된다니 독자 여러분은 싼가격으로 '야채의 왕'을 실컷 드셔서 불로장생의 기틀을 닦고, 시름에 젖은 농사형제 주름살 펴는데 기여합시다. <br><br><< 민간요법 >><br>&#9702; 감기 : 양파 600g, 쇠고기 300g 으로 국을 끓여 1~2일 식사때마다 먹으면 효과적이다. <br>&#9702; 만성폐병 : 양파 1개, 생강 1개를 함께 찧은 뒤 삶아 물을 하루 3차례 마시면 보조치료제 작용을 한다. <br>&#9702; 화상 : 양파 날즙을 자주내어 바르면 소암, 진통효과가 크다.<br>&#9702; 모기에 물린데 : 양파즙을 바르면 해독과 가려움증 제거에 효과적이다.<br>&#9702; 머리 비듬제거 : 양파즙을 가아제에 싸서 두피를 가볍게 두드린 후 하루쯤 그대로 두었다가 머리를 감으면 비듬제거는 물론 모발 보호에 효과적이다. <br>&#9702;불면증 : 양파 1개를 잘게 썰어 머리맡에 두면 불면증 해소는 물론 숙면을 취할 수 있다.<br><br><< 양파된장 >><br>&#9702; 재료 : 콩가루, 된장, 다진양파, 황설탕, 다진생강, 땅콩, 깨, 식초<br>&#9702; 만드는 법 : <br> ① 콩을 볶아서 가루 낸다.(이용 직전에 볶을것-변질의 위험) <br> ② 된장에 볶은 콩가루를 된장 분량의 약 3배쯤 넣는다. <br> ③ 양파를 다져 된장의 반정도 넣는다. <br> ④ 누런 설탕(또는 물엿, 벌꿀)을 적당히 섞는다. <br> ⑤ 생강 다진것과 땅콩가루, 깨를 첨가한다. <br> ⑥ 이상에 물 한방울도 타지말고 순양조식초만 넣으면서 잘갠다.<br>&#9702; 먹는 법 :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쌈장 및 소스용으로 먹는다. <br> * 이 된장에 생 쑥을 찍어 먹으면 세계 제일의 보약 겸 성인병 예방제라 할 수 있다. <br><br> << 양파피클(초절임) >><br>&#9702; 재료 : 양파(3kg), 설탕(2컵), 소금(0.5kg), 물(0.5l)<br>&#9702; 만드는 법 : <br> ①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큰 것은 2쪽으로 작은 것은 통째로 항아리에 담으면서 소금을 켜켜로 뿌려 하루쯤 절인다. <br> ② 양파만 건져 물기를 뺀 후 항아리에 담고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돌을 올려 놓는다. <br> ③ 물, 설탕, 식초를 섞어 끓여 뜨거울 때 항아리에 붓는다. <br> ④ 1~2주 후에 조미액만 따라내어 끓여서 식힌 후 붓는다. <br> ⑤ 서늘한 곳에 두고 3~4주 후부터 먹을 수 있다. <br><br> << 양파 간장 절임 >><br>&#9702; 재료 : 양파(3kg), 설탕(2컵), 소금(0.3kg), 식초(0.5l)<br>&#9702; 만드는 법 : <br> ① 양파치클 만드는 법 ① ② 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br> ② 간장, 설탕, 식초를 끓여 뜨거울 때 붓는다. (양파 피클과 같은 방법으로 조미액을 따라서 끓여 식혀서 붓고 보관한다. )<br><br><< 양파 장아찌 >><br>&#9702; 재료 : 양파(4kg), 소금(800g), 간장(500g), 식초(1kg), 설탕(1.2kg), 오미자, 치자(약간)<br>&#9702; 만드는 법 : <br> ① 작고 둥근 양파를 골라 12시간 동안 소금물에 담갔다 건진다. <br> ② 오미자외 치자는 각각 색을 내도록 찬물에서 우려낸다. <br> ③ ②에 소금, 설탕, 식초를 간한 후 양파를 담궈 3일동안 저장한다. <br> ④ 간장, 설탕, 식초의 혼합조미액에 양파를 채운다. <br> ⑤ 소금, 식초, 설탕의 혼합조미액에 양파를 재운다. <br> ⑥ ③ ④ ⑤의 혼합액을 3일 간격으로 3회 끓여 식혀서 붓는다. <br> * 가급적 생식을 하는 것이 효용가치가 큰데 1일 1개 이상만 먹으면 효능부분에서 언급한 약용효과를 얻을 수 있다.<br><br>- 농수산물유통공사 사보 “유통”에서 발췌<br>
공공누리제2유형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조회된 데이터가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