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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 정부 마늘수매 개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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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3-06-16 | 조회수 | 4341 |
<br><br>전매사업·수입산 원산지 단속 등 정부·지자체 장기 지원대책 시급 <br> <br> 산지거래가 부진해 마늘 농가들이 정부수매에 적극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br> <br> 정부의 마늘수매가 지난달 하순부터 이뤄져 농민들의 판로는 확보됐으나 농가소득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매는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해 근본적인 장기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br><br>○상인들 발길 뚝…농민들 판로 막막<br><br>농림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마늘 수매에 들어갔다. 수매 규격은 2등급, 3㎝이상 상품이며 1kg당 최저보장가격인 난지형 1280원, 한지형 2050원이 기준이다. 수매규모는 농민이 원하는 전량을 수매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이러한 조치는 수입마늘에 대한 불안감으로 아직까지 산지거래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현재 산지 거래가 이뤄진 면적은 전체의 1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br><br>마늘 농가들은 상인들의 발길이 끊긴 상태에서 현재로써는 정부와 농협수매가 유일한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산지거래를 중단한 상인들이 관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구매에 뛰어들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br><br>전남지역의 최대 마늘주산지인 무안의 경우 산지거래가 전무한 상태여서 농민들은 산지거래에 대한 기대를 접고 이달 하순 정부수매에 대비해 개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농연무안군연합회 노양기 사무국장은 “마늘가격 불안정으로 산지거래가 중단돼 농민들은 대안이 없다”며 “대부분 농가에서 규격에 맞는 마늘을 전량 수매에 응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br><br>그러나 정부수매는 산지거래 부진의 표면적인 문제 해결에 불과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노령화되고 건조창고 시설이 부족한 농민들은 상인들에게 헐값에 넘길 가능성이 높아 소득 감소가 우려된다는 것. <br><br>무안지역 한 농협관계자는 “작황부진으로 예년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고 까다로운 수매절차 때문에 상인에 팔아버리는 농가도 있을 수 있다”며 “고령농가 등의 수매 참여 확대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체단체에서 인력이라도 지원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r><br>또한 농민단체들은 수매 이외에 마늘 산업발전을 위한 농민들의 요구를 정부가 적극 검토,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의성군농민회 김상권 사무국장은 “정부지원 아래 군에서 전매사업을 시작, 거래 일원화를 추진하고 마늘가공공장을 설립한다면 유통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며 “특히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한다면 품질 차별화로 수입마늘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br><br>이에 대해 농림부는 정부수매 이후 산지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소특작과 김정욱 사무관은 “10kg 표준규격에 담을 경우 포장비를 20원 더 지원하고 있어 농가들이 수매에 적극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장업체도 물량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산지거래가 지금보다는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r><br>한편 4일 현재 가락시장의 햇마늘 가격은 한지형 1접(100개 상품기준)당 7000∼9000원으로 예년평균 7600원대보다 5% 높게 형성됐다.<br> <br> <br>--한국농어민신문(03.6.9), 이동광기자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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