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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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숭아 상품성 ‘뚝’ 값 ‘들쑥날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6-04 조회수 3649
<br> <br>5월부터 가락시장에 포도·복숭아·자두 등 대표적인 하우스 여름과일 출하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복숭아 가격이 심한 편차를 보여 산지농가들에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br><br>특상품 2kg 1만8000~2만4000원<br>중하품 5000원 안돼 가격차 극심<br>농가 품질 제고·출하조절 나서야<br><br>여름과일 중 포도와 자두 경매가격은 2kg 상자당 각각 1만5000∼2만원(델라웨어), 1만8000∼2만8000원(대석 조생)으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반면 복숭아는 특·상품만 2kg 상자당 1만8000∼2만4000원에 거래될 뿐 대부분 1만5000원대를 밑돌고 있다. 일부 중·하품은 5000원에도 못 미쳐 급격한 가격차이를 보였다. 6월 이후 상품성 향상으로 가격 오름세 전망이 대두되고 있으나 큰 가격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br><br>최근 불안정한 복숭아 가격형성 요인은 상품성 하락, 소비 둔화 등이다. 올 봄 저온현상과 일조량 부족으로 소과 생산비율이 높았다. 당도 저하로 상품성마저 떨어진데다 경기부진 여파까지 겹쳐 수요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br><br>청과 납품전문업체인 이화상사 강구장 차장은 “대형유통업체들이 매장 홍보용으로 복숭아 선점 경쟁이 치열했던 초기 가격은 높았으나 상품성 저하로 매기가 시들해 졌다”며 “고급백화점, 강남 일대 등 시장이 한정돼 있는 것도 가격하락 요인”이라고 밝혔다. <br><br>특히 예년보다 생산량이 증가, 복숭아 가격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요소로 지적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하우스 복숭아 생산농가는 전국에서 30농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0농가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현재 가온 및 무가온 하우스 시설을 완료한 농가만 전국적으로 200농가에 육박한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br><br>이에 따라 유통전문가들은 앞으로 하우스 복숭아의 가격안정을 꾀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생산과 출하조절이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품종 중 왕공도, 형광 등은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으나 월봉, 정만조생 등은 상품성이 낮아 품종갱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br><br>서울청과 김영민 경매사는 “테니스 공보다 작은 복숭아를 가지고 소비자의 구매를 기대할 수 없다”며 “시장에서 어떤 상품이 인정받는지 분석하고 품종을 선택해야 생산비도 못 건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br><br>또한 생산농가들의 겹치기 출하로 발생하는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생산자 조직을 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천안청과 이우창 경매사는 “고가에 대한 기대심리로 개별적인 생산체계를 고집하면 홍수출하로 모든 농가들이 고통을 받게 된다”며 “분산출하로 복숭아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생산자조직을 설립,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br> <br> <br>--한국농어민신문(03.6.2), 이동광 기자  <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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